[글로벌 증시] 트럼프 무역협상 비관 전망에 다우 0.22% 하락
2018-05-18 08:59
북미정상회담 성공 전망 회의론도 영향
17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2%인 54.95p가 하락한 2만4713.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일대비 0.09%인 2.33p 떨어진 2720.13, 나스닥 지수는 0.21%인 15.82p 내린 7382.47로 장이 끝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0.37% 하락한 13.37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의 하락에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중국 무역협상, 북핵 불확실성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단이 이날 무역협상에 돌입하는 가운데 난항 우려를 키운 것이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북남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을 이어간 것도 비핵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0% 오른 7787.97,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98% 상승한 5621.92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0.91% 오른 1만3114.61로 마감했다.범유럽지수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2% 오른 3592.18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 상승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에너지 기업의 주가가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