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 유채꽃밭 개장
2018-05-18 09:04
진실의 우체통, ‘지나간 세기를 위한 기념비’ 등 136점 조각품 설치

참나무언덕 유채꽃밭[사진=경기도 제공]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이 18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 참나무언덕 유채꽃밭을 개장했다.
참나무언덕 유채꽃밭은 이름 그대로 도자공원에 있는 높이 18m, 폭 15m 수령 100여살인 참나무 주위에 조성된 9900㎡ 규모의 유채꽃밭이다.
재단은 그동안 문화유적지 인근이란 이유로 방치돼 있던 이 공간을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초 유채꽃을 심었다. 또 참나무가 가지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이곳을 ‘진실의 언덕’이라 이름 짓고, 진실우체통과 고 구본주 작가의 ‘지나간 세기를 위한 기념비’와 조성묵작가의 ‘커뮤니케이션’ 등 136점의 조각작품을 설치했다.
서정걸 재단 대표는 “4000여 점의 구석기 시대 유물이 발굴돼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곳"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연말까지 목수국 군락지, 양귀비 군락지, 메밀밭, 해바라기 등 대규모 생태공원도 조성해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