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 내달 18일 결정… 이사회 면접 후 당일 선출

2018-05-17 16:58
후보 3인 강대희·이건우·이우일 교수

왼쪽부터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55),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2),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3)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학교 이사회는 17일 열린 '2018년 제3차 이사회'에서 총장추천위원회의 총장후보자 추천 활동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총장 선출에 관해 논의했다. 

이사회는 지난 2월19일 개최한 2018년 제2차 이사회에서 채택한 '총장 선출 업무수행에 관한 이사회의 Code of Conduct'에 따라, 공식적인 면접과 자료제출 외에 총장 후보자가 이사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정책평가단의 투표 결과(75%)와 총추위 평가(25%)를 합산해 높은 득점을 받은 3명이 이사회에 공식 추천됐다. 이사회는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55)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2)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3)를 대상으로 내달 18일 면접을 진행한 뒤 당일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면접은 후보자 1인당 50분의 시간을 배정하며, 20분의 발표와 30분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개별 후보자 면접 후 토론을 거쳐, 이사 1인 1표로 재적이사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총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 선출된 총장은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오는 7월20일부터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