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어 경남도…토론회 불참 놓고 김경수-김태호 '신경전'
2018-05-16 20:40
김경수 측 "김태호 불참으로 준비 중인 토론 무산"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TV토론회 불참 문제를 두고 16일 신경전을 벌였다.
앞서 경기지사 선거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불참해 남경필 한국당 후보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김경수 후보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제윤경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경수 후보가 MBC경남과 JTBC로부터 각각 24일과 28일 경남지사 후보 토론회를 제안받아 응했다"며 "그러나 해당 방송사로부터 김태호 후보의 불참 결정으로 준비 중인 토론이 무산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태호 후보 측은 TV토론 불참이 토론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태호 후보 측 관계자는 언론사가 정한 일정에 맞추기 힘들었을 뿐 토론회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