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씨티은행, 실적 '好好'

2018-05-15 17:15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SC제일은행은 1분기 8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14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14.3% 감소했으나 2015년, 2016년 각 1분기의 376억원과 291억원 대비 견조한 개선 추세를 유지했다.

이는 ▲대출채권 및 유가증권 규모와 수익률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은 투자상품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비이자수익 증가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기인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전년동기보다 실적이 주춤한 요인은 파생상품 관련 충당금전입액 증가와 전년동기의 일부 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56%, 7.38%를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53%, 0.24%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라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씨티은행은 1분기 7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및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2018년 1분기 실적은 고객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상품 판매수수료 수익 증가와 신용카드관련 비용의 감소 등에 따른 비이자수익의 증가 및 철저한 비용관리와 소비자금융 영업모델개선에 따른 경비절감 등이 주요 요인이다.

ROA와 ROE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06%포인트, 0.20%포인트 각각 개선된 0.58%과 4.45%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