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줄잇는 스타들의 혼전임신, 우려되는 점
2018-05-15 00:00
최근 연예계에 눈에 띄는 풍속(?)이 있다. 바로 ‘혼전임신’이다. 과거 ‘혼전임신’이 다소 부끄럽다는 생각에 숨겼다면, 요즘 스타들은 혼전임신을 당당하게 밝힌다. 그만큼 대중들도 혼전임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뜻이다.
지난 6일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의 차남 차세찌와 결혼식을 올린 한채아가 결혼 전 임신 사실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됐다. 지난달 4일 SNS에 ‘혼전임신’ 소식을 알린 뒤, 결혼 며칠 전 입덧으로 인해 신혼여행도 취소했다며 예비엄마의 근황을 전했다.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그룹 라붐 출신 율희도 혼전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최민환은 자신의 팬카페에 “저 곧 아빠가 된다”며 “결혼식은 아내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10월 19일에 올릴 예정”이라고 전하며 율희와의 결혼 소식과 더불어 예비아빠가 됐음을 고백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열애를 인정한 후 율희가 활동 중이던 라붐을 탈퇴한 바 있다.
이렇듯 최근 수많은 스타들이 ‘혼전임신’ 소식을 알려왔다. 네티즌들은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물론, 한 생명을 잉태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건 축하받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많은 대중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의 혼전임신 소식이 당연한 상황이라는 인식으로 느껴지게 된다면, 어린 대중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 조금은 조심스러워야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