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의원 사직 원포인트 본회의…丁의장, 여당에 보은하나"
2018-05-14 10:12
박주선 "특검과 같이 처리해야"…김동철 "丁, 특검 먼저 고민하라"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직안 처리와 관련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법과 함께 처리돼야 한다고 14일 주장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이 공석이 되면 법적 절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하지만, 특검 문제 역시 중요한 나라를 위한 문제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 문제와 같이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협치를 해야 할 정부여당이 지금 협치가 아니라 야당을 겁박하는 협박의 협치를 하는 현실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정세균 국회의장이 민주당을 위해 원포인트 국회를 여는 것은, 정 의장이 의회 민주주의에는 관심이 없고 마지막에 여당에 보은하려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의회 민주주의자로서 드루킹 일당에 의해 벌어진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협에 대해 어떻게 특검을 도입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