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경기선행지수, 한국만 '역주행'…경기 전망 '빨간불'
2018-05-13 21:51
OECD 평균 경기선행지수 상승 국면인데, 한국만 뒷걸음질
[사진=연합뉴스]
향후 한국 경기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OECD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99.8을 기록해 전월(99.8)에 이어 2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9월(99.8) 이후 약 40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014년 10월(100.0) 100선을 넘어선 이후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3~5월(100.9)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선행지수가 9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데다, 올해 들어서는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을 두고 향후 경기 전망에 경고 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OECD 가입국의 평균 경기선행지수는 2016년 7월 99.5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4월 100선을 넘어 올해 들어서는 100.1~100.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