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민·관·군 합동으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에는 과기정통부 본부 및 소속·산하기관, 방송·통신사 등 78여개 기관 5만2000여명이 참가한다. 지진‧태풍·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현장훈련과 매뉴얼 기반 토론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과기정통부 주관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우주물체추락 대응 훈련을 통해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고, 유관부처·기관의 역할 및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4월 중국우주정거장 ‘톈궁 1호’ 추락 실제대응을 바탕으로 현재의 우주물체 재난대응매뉴얼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GPS전파혼신·우주전파재난 위기 대응훈련을 통해 전파재난 대응체계 구성 및 국방부·국토부·해수부 등 기관·개인별 임무와 역할을 중점 점검한다. 연구실 안전사고 대응훈련을 통해 다양한 연구실 안전사고 상황에 따른 연구실사고대책본부 가동절차 이행 시 숙련정도도 점검할 예정이다.

소속·산하기관에서는 지진 및 화재, 유해물질 누출 대응 등 각 기관별 특성을 반영해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국립과학관과 원자력의학원에서는 일반국민과 직원 합동으로 국민참여형 체감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형화·다양화·복합화되고 있는 재난에 대응한 민·관·군 협력 기반의 체계적·반복적 대응훈련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범국가적인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