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사기 혐의 압수수색
2018-05-11 19:00
10~11일 이틀 간 강남구 사무실서 회계 자료 확보
[사진=두나무 제공]
검찰이 사기 등 혐의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는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허위 충전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사기·사전자기록등위작행사)를 받는다.
업비트는 가상화폐를 전자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코인 지갑'에 실제 가상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장부상 거래'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