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모델하우스] 확실한 타깃 ‘젊은 부부’ 노린 ‘e편한세상 문래’

2018-05-13 14:37
11일 모델하우스 개관...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확대로 젊은층 줄 이어

11일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 문래’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호 제공]


“결혼 5년 차입니다. 저희끼리 살기에 적당한 크기인 것 같네요. ” (‘e편한세상 문래’ 모델하우스 방문객 A씨)

11일 찾은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 문래’ 모델하우스에는 방문객 5팀 가운데 1팀은 아기띠를 멘 부부였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하루 약 3000여명의 방문객이 모델하우스를 다녀갔다.

‘삼호’가 문래동6가 36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문래는 지하2층~지상20층, 4개 동, 총 2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A 124가구 △59㎡B 36가구 △59㎡C 55가구 △84㎡ 14가구 등 총 2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의 연령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이 단지의 타깃은 확실하다. 20대부터 40대까지 이르는 젊은 부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모델하우스 내부에도 작은 평형대를 선호하는 젊은층에게 집중하기 위해 전용면적 59㎡ 유니트만 마련됐다.

이 때문에 모델하우스 앞에는 일명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자)’도 보이지 않았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실수요자인 젊은 부부들의 상담 전화가 이어졌다. 대부분 유니트와 단지 주변 학교 등 주거 환경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물으며 상품 자체에 관심을 갖는다”며 “웃돈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확연하게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단지는 지난 4일부터 시행된 신혼부부 특별공급 확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의 적용을 받아 젊은 부부들의 눈길을 더 끌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의 일환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민영주택은 10%에서 20%로, 국민주택은 15%에서 30%로 확대했다. 특별공급 신청 자격도 혼인 기간 5년 이내인 유자녀 부부에서 7년 이내인 무자녀 부부로 완화했다.

20%로 늘어난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이 적용되는 e편한세상 문래는 △신혼부부 45가구 △기관 추천 22가구 △다자녀 22가구 △노부모 부양 6가구 등 총 95가구가 특별공급된다.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가 5억1557만~5억7232만원, 전용면적 84㎡가 6억6597만~7억1997만원에 책정됐다.

여기에 e편한세상 문래 인근에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신규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 브랜드 단지인 776가구 규모의 ‘문래 힐스테이트’가 있지만 이 단지도 2003년에 공급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5년 10년 만에 문래동에서 신규 분양한 ‘문래역 모아미래도’ 아파트가 최고 청약경쟁률 36대 1을 보이며 전 평형대가 순위 내에 마감되기도 했다.

이 단지는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1순위(기타) △17일 2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 문래' 조감도.[사진=삼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