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국토부 1차관 "건설현장, 휴식 있어야 안전 보장…근로시간 단축 차질 없이 시행"
2018-05-11 15:54
노동계·업계·발주기관·관계부처 참여 간담회…노사 협조·공동노력 당부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1일 "건설현장에서는 충분한 휴식이 있어야 안전이 보장되는 만큼, 근로시간 단축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손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건설업계와 노동계, 관계부처 등 관계자를 불러 '건설현장 근로시간 단축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의 구현은 물론,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우리 시대에 꼭 실현해야 할 가치이자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해 건설업계와 노동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 등은 물론, 노동계를 대표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설업계는 주로 건설현장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공공공사에 대한 공사기간 연장 및 추가 공사비 지급을 위한 조치와 해외건설현장 근로시간 단축 유예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