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감염병 에볼라 발생…여행 시 주의해야

2018-05-10 18:25
질본, 국내유입 대비 에볼라 발생지역 출입국자 검역 강화

질병관리본부[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여행 시 감염병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DR콩고 북서부 에콰테르주 비코로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2명이 발생했다.

비코로에서는 지난 5주간 원인불명 출혈열 의심환자 31명이 발생하고,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이에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가 의심환자 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2명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과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유행한 것은 지난해 5월까지 총 8번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21일(평균 8~10일) 잠복기를 거쳐, 출혈 외 발열·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동물 섭취와 체액 접촉, 환자·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바이러스병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발생지역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과 의심환자 초동대응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