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단폭행 가해자 결국 솜방망이 처벌…청와대 국민청원 '들썩'
2018-05-10 08:00
경찰 "증거 현장서 못 찾아" 살인미수 대신 공동상해
누리꾼 "처벌 이러니 범죄 늘어나지" 분노+한숨
누리꾼 "처벌 이러니 범죄 늘어나지" 분노+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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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광주 집단폭행' 가해자들이 결국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이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 번씩만 봐주세요)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해주셔야 할 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피해자 친형이 올린 글이 게재됐다. 현재(10일 오전 7시 50분) 해당 글에 동의한 시민은 27만 7289명에 달한다.
9일 사건을 조사 중인 광주 광산경찰서 측은 가해자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해 이 사건을 검찰에 넘긴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측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현장에서 찾지 못했다며 살인미수 혐의가 아닌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뭐냐. 어디 무서워서 조폭들 다니면 고개나 들고 다니겠냐(el***)" "이게 살인미수가 아니다? 도대체 법이 아. 뉴스 보다 열받아서 댓글 다는데 이건 아닌 거 같다. 이렇게 개판이니까 점점 사건사고가 늘어나는 거 아닐까? 법 따위 무서워하지 않으니.. 아 내가 억울해서 눈물이 난다. 답답하다(al***)" "법 좀 바꾸자. 제발(ju***)" 등 댓글로 분노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