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10일 오후 2시10분부터 10분간 운행 중단
2018-05-10 07:22
노원역, 롯데백화점 화재 발생 가정
2017년 안전한국 훈련 사진.[사진=서울교통공사]
10일 오후 2시10분부터 서울지하철 7호선 운행이 약 10분간 중단된다. 같은 시각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등 차량 약 30대가 노원역 인근에 출동해 일대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2~3시 7호선 노원역과 롯데백화점(노원점)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협력‧지원 체계를 점검키 위한 것이다. 노원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노원구청, 보건소 등 13개 기관에서 180여 명이 참여한다. 시민 150여 명도 함께한다.
열차는 노원역 진입 전 정차하게 되고,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방송과 역 직원 안내에 따라 대피한다. 범인이 검거된 후에는 시설물을 안전하게 복구한 뒤 열차 운행 재개로 훈련이 종료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으로 7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므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훈련 열차에 탄 시민들은 연기와 불꽃에 당황하지 말고 직원 안내를 따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