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충남도, 대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개최

2018-05-07 09:44

[사진=김환일 기자]


충남도가 중국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변 인프라와 조화를 이루는 관광벨트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 아주경제와 충남도가 공동 개최한 '대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에서다.

맨 먼저 발제자로 나선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 회장은 " 분야별 교류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태안 안면도 ,논산 궐리사, 부여 아울렛 등 인프라와 탑정호와 계룡대로 이어지는 관광벨트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또 "충남도가 중국을 통해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선 중국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분석이 선행되도록 교류전략을 전면적으로 다시 고민하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SNS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장충의 인민일보 해외판 한국대표처 총편집 국장은 "중국의 소비시장은 부유층과 젊은 세대, 여성 소비자가 시장발전을 견인하는 3대 핵심계층"이라며 "이들 성향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이터 분석 마케팅 대응"을 주문했다.

충남도의 대중국 전략 부진 원인을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접근방식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양규현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마케팅 사업 총괄국장은 "요즘 관광 트렌드는 유명 관광지에서 눈으로 보는 전형적 관광보다는 현지인들처럼 로컬문화를 즐기는 체험관광을 변하고 있다"면서 "보유된 관광자원을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항 및 항만에서 연계 가능한 교통수단 확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양 국장은 홍보 전략에서도 차별화된 선택과 집중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언론사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하는 기존 팸투어 방식을 지양하고 중국의 한 지역을 특정한 뒤 그 지역 방송사를 초청 연속 취재를 통한 보도를 예로 들었다.

충남도는 이날 워크숍을 계기로 중국 교류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은 충남연구원 중국팀이 중심돼 실과별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행대행은 "교류 활성화 문제는 지역발전을 넘어 국가 발전 나아가 동아시아 모두의 일"이라며 "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은 있지만 실과별로 준비를 철저히 해 민선 7기가 출범하면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행대행을 비롯해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장충의 인민일보 해외판 한국대표처 총편집국장, 양규현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마케팅 사업 총괄국장, 허희만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정치경제사회부 총괄본부장, 충남도 실·과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