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서치] 격전지 떠오른 부·울·경…민주당 '우세' 확연

2018-05-04 17:53
부산 오거돈 48.5% 서병수 18.4%…울산 송철호 42.1% 김기현 22.5%
'드루킹' 최대 격전지 떠오른 경남…김경수 38.7% 김태호 27.9%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4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번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우위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리아리서치센터가 MBC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해당 지역 성인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3.5%p)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 모두 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부산시장 대결에선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48.5%로 현직 시장인 서병수 한국당 후보(18.4%)에 약 30%p 앞섰다. 울산시장의 경우 송철호 민주당 후보(42.1%)가 현직 시장인 김기현 한국당 후보(22.5%)보다 우세를 보였다.

부산, 울산 보다는 덜하지만 경남 지역 역시 민주당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영향으로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38.7%의 지지율로 김태호 한국당 후보(27.9%)에 약 11%p 앞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