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핫스팟] 엑소 수호 '리치맨'으로 첫 장편드라마 주인공 '연기돌 거듭나나"
2018-05-04 09:16
보이그룹 엑소의 '수호'가 김준면이라는 본명으로 장편드라마에 도전한다.
첫 장편드라마 주연에 일본인기드라마 원작을 리메이크한 만큼 원작을 뛰어넘어야한다는 부담감이 큰 터. 김준면은 부담감을 이기고 연기돌로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을까?
그동안 수호는 그룹 활동 외에도 영화 ‘글로리데이’, 드라마 ‘총리와 나’ 등 여러 연기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MBC 9부작 미니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첫 번째 이야기 ‘우주의 별이’로 첫 지상파 주연도 맡았다. 하지만 긴 호흡의 지상파 드라마 주연은 처음인 만큼 수호의 연기변신에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준면은 천재 프로그래머이자 시가 총액 1조원의 유니콘 기업 ‘넥스트원’ 대표 이유찬을 연기한다. 외모, 실력, 카리스마 어느 하나 빠지지 않지만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안면인식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는 "'리치맨 푸어우먼'이라는 원작이 있기 때문에 원작과 같은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봤다"고 했다. 이어 "토니스타크나 아이언맨, 천재들에 집중하며 캐릭터의 내면을 파악했다. '한국의 스티브 잡스' 설정인데 '잡스'라는 영화를 보고 그의 천재적이고 까칠하고 우울한 모습들을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풀어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편드라마 미니시리즈는 처음이고 주연도 당연히 처음이다. 부담감도 책임감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 뮤지컬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서 소통하면서 진심으로 대하면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겐 제가 많이 부족해보일 수 있지만, 진심으로 연기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면서 작품에 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준면은 싸가지 없는 역할인 이유찬을 통해 드라마에서 많은 악행을 했다고 밝히면서 귀엽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김준면은 "이유찬으로 살면서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데, 이유찬이 미워보일 수도 있다"며 "배우들 사이의 케미가 너무 좋다"고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엑소 멤버들의 연기 변신이 눈에 띈다.
이미 엑소 디오(도경수)는 연기돌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엑소 카이는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연기돌 인기몰이 중이다. 세훈은 웹 무비 ‘독고 리와인드’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수호가 리치맨에서 첫 장편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감으로써 엑소의 연기돌에 또 하나의 획을 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2년 데뷔한 엑소는 올해 햇수로 벌써 7년차가 됐다. 그동안 듬직하게 팀을 이끌었던 수호가 자신의 매력도 알리며 엑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가수 수호, 배우 김준면의 2018년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