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차기 회장, 외부 출신 김태오·이경섭 '2파전'

2018-05-03 19:16
10일 심층면접 통해 최종 후보 결정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

DGB금융지주는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과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6명의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면접을 거쳐 낙점됐다.

임추위는 오는 10일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회장 후보자를 내정할 계획이다. 내정자는 이달 말 예정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

경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태오 전 사장은 2008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이듬해인 2009년 하나은행 부행장에 올랐다. 2012년에는 하나HSBC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이경섭 전 행장은 달성고, 경북대·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 농협지주 부사장, 2016년 농협은행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원과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오는 11일 임추위를 열고 은행장 예비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