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현성-카카오 강준열 뭉쳤다…스타트업 육성 투자회사 설립
2018-05-03 10:45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설립자 신현성 파트너(왼쪽)와 강준열 파트너.]
티켓몬스터 창업자 신현성 의장과 카카오 CSO(최고서비스총괄) 출신 강준열 부사장이 의기투합, 스타트업 투자 육성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의 서비스 출시를 전후해 이뤄지는 프리-시리즈A 투자 단계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에 필요한 자금과 전략, 팀 빌딩, 서비스 개선 등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자 신현성 파트너, 강준열 파트너를 중심으로, 대표이사에는 주환수 전 카카오톡 서비스 총괄이, 투자심사역에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출신의 김승현 이사와 대교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신윤호 이사가 설립 멤버로 합류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창업벤처전문 PEF(사모펀드) 설립을 통해 총 286억의 투자금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해당 자금은 100% 민간자본으로 조성됐다. 이중 21억원은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가, 133억원은 기업 출자사, 152억원은 개인 투자자가 출자했다.
기업 출자사로는 카카오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 네이버, 컴투스 등 1세대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했다.
강준열 파트너는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서비스와 조직이 크게 성장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후배 스타트업들과 열심히 나눠서 더 크게 공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