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원샷, 남북 정상회담 ‘문배주’ 판매량 5배↑

2018-05-03 08:01

남북정상회담 B컷 공개, '김정은 위원장과 우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청와대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뒷얘기와 B컷을 공개했다. 사진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리설주 여사에게 무슨 말씀을 들은걸까요."라는 설명을 달았다. 2018.4.29 [청와대 페이스북=연합뉴스] scoop@yna.co.kr/2018-04-29 16:27:5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4·27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된 전통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힘껏 함께 노력하자"고 말한 뒤 ‘원샷’한 것으로 알려진 문배주가 주목받고 있다. 

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정상회담 만찬상에 오른 문배주 판매량이 정상회담 직후 4.8배로 늘어났다. 

정상회담 후 하루 평균 판매량은 28병으로 지난 3월 5.8병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었다.

문배주는 밀·좁쌀·수수를 원료로 해 황갈색을 띠는 문배나무 과일향이 강한 전통 증류주다. 증류한 술을 1년간 숙성시켜 맛이 부드럽다. 기존 문배주는 40도로 도수가 높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23도, 25도 제품도 출시됐다.

정상회담의 다른 만찬용 술 ‘두견주’도 지난달 26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 10병씩 한정 판매에 들어가자마자 모두 팔렸다.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 중 하나였던 평양냉면도 여전히 인기다. 풀무원은 정상회담이 이뤄진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주말 기간 ‘생가득 평양 물냉면’ 일평균 매출이 평일 대비 약 3배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