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로맨스패키지' 첫방, 화제성 본방에서도 통할까?"···동시간대 시청률 2위
2018-05-03 07:07
S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가 본방송으로 편성됐다. '로맨스 패키지'는 파일럿 방송 당시 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프로그램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뛰어난 화제성을 보였다.
하지만 기존 SBS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과 비슷하다는 지적과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하트시그널' 등과도 비슷한 맥락이라 식상하다는 평가도 많았다. 호텔이라는 연애 공간을 설정한 것, 남녀가 관심있는 이성의 방으로 찾아간다는 것도 묘한 상상을 불러일으킨 다는 점에서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 또한 만만치 않았다. 출연자들의 직업도 교사, 의사, 변호사 등 화려해 일반인의 연애라고 하기에는 비현실이다. 출연진의 연령도 낮아졌고 설레는 감정이 전해지지만 익숙한 포맷이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로맨스 패키지는 화제몰이에 성공했고 본방까지 이어졌다.
실제 본방 뚜겅을 열어본 로맨스 패키지의 시청률은 라디오스타를 뛰어넘지 못했다.
2일 SBS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패키지'가 첫 방송됐다. '로맨스패키지'는 '소개팅보다 짜릿하고 맞선보다 효율적인 3박4일간의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2030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부산편 첫 방송에서는 전현무와 새로운 안방마님 임수향, 그리고 승리가 로맨스 가이드로 나섰다.
먼저 10인의 출연자들은 리무진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다섯명의 남성 출연자들이 도착 순서대로 자리에 앉았고, 이어 여성 출연자들이 자신이 마음에 드는 남자 옆에 자리를 잡았다. 호텔로 향하기 전부터 묘한 경쟁 분위기가 형성됐다.
호텔에 도착한 출연진은 방을 잡았다. 그리고 출연자들은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본인의 성향을 잘 드러낼수 있는 아이템을 방에 배치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이템이 일치하는 커플이 두 쌍이나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101호의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 102호는 대학생, 103호는 야구선수 매니지먼트 일을 하고 있었다. 깨끗하고 귀여운 얼굴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104호는 피부전문 한의사에 바텐더 일을 함께 하고 있었다
101호의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 102호는 대학생, 103호는 야구선수 매니지먼트 일을 하고 있었다. 깨끗하고 귀여운 얼굴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104호는 피부전문 한의사에 바텐더 일을 함께 하고 있었다
이어 남녀 10명은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면서 야외에서 첫 바비큐 파티를 진행했다.
자유롭게 테이블에 착석한 뒤 고기를 굽기 시작했고, 마음에 드는 이성의 옆에 있기 위한 눈치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103호는 성공적인 고기 굽기로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식사를 하면서 각자 자신이 가져온 아이템을 확인하며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여성들의 '미니바 선택'이 시작됐다. 여성들은 맥주 두 캔을 들고 첫 인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남자의 방으로 향했다.
106호는 102호의 방으로 향했다. 106호는 "더 얘기해보고 싶고, 궁금해서 방을 찾았다"면서 쑥스러워했다. 109호는 104호의 방으로 향했다. 104호는 무척 기뻐했고, 109호는 "부드러운 성격의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107호는 글러브를 같이 들고온 103호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108호 역시 버스에서의 인연을 이어나가려 103호의 방으로 향했다. 세 남녀는 어색한 웃음만 지으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런데 110호 역시 103호의 방으로 향하면서, 103호는 3명의 여성에게 선택을 받게 됐다. 역대급 의자왕이 탄생한 것. 인기 폭발한 103호는 "영광이다. 기분 너무 좋다"며 놀라워했다.
또한 진행자 전현무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에서도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자신을 ‘연애 똥멍청이’라고 스스럼없이 칭하기도 했다.
또한 진행자 전현무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에서도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자신을 ‘연애 똥멍청이’라고 스스럼없이 칭하기도 했다.
과거 로맨스 패키지는 설 연휴를 맞아 특집 방송됐다. 당시엔 전현무와 한혜진이 진행자로 나섰다. 하지만 정규 편성이 되자 한혜진이 아닌 임수향이 전현무와 함께하게 됐다.
전현무는 방송 오프닝에 홀로 등장해 “파일럿을 통해 세 커플을 탄생시켰다. 저까지 하면 네 커플이 탄생했다”고 운을 뗐다. 이후 모습을 드러낸 임수향은 그런 전현무에게 “제가 나와서 섭섭하지 않냐”고 말했다. 전현무는 “일편달심이다”며 한혜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전현무는 여성 출연자들에게도 쉽게 말을 붙이지 못했다. 임수향은 이를 콕 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출연진이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게 되자 “한혜진씨가 지난번에 남긴 어록이 있다. 자리가 반이다”라며 한혜진의 말을 떠올렸다. 또 빅뱅 멤버 승리가 일일 로맨스 가이드로 등장하자 “제가 연애 똥멍청이다. 조언을 해주셔야 한다. 배우고 있는 입장이다”고 연애 중임을 언급했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geom**** 진짜 남녀 다 비현실임 난 현실적이면서 소박한게 좋다', '유진** 생각했던것보다 더 재밌네요~ 다들 인물들도좋은듯~연애프로그램은 이렇게 감정이입이 되니 좋아요ㅎㅎ 101호는 완전 반전 직업104호는 예상가능한 직업이네요~ 103호가역시 인기남~ 여자들은 대체로 이쁘네요~ 다음주도 기대해볼게요~ㅋㅋ', 'tjsg**** 재밌긴 한데 연출이 별로. 무슨 미니바 데이트라고 하길래 그냥 호텔에 있는 분위기 있는 바에서 둘이 데이트 하는 건줄 알았는데 호텔방에서 맥주 두 캔 들고가는 건 좀...; 뭔가 연출이 90년대식이야', 'love**** 이런방송 안했음..모든게 설정아닌가?', 'dlwh**** 차라리 짝을 다시해라 머냐 방송에서 이리 안만나게 해도 알아서 겁나 잘만날텐데 ㅋㅋ', 'atom**** 먼가 짝처럼 현실감이 느껴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일반인 출연하는 연애물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자니 요즘 인기있는 하트시그널 만큼 재미진것도 아님', '..jund**** 여자들이 다 너무 이쁘기만함 현실적으로 평범하지만 매력 있는 분들이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좀 다양하고 공감되는 분들 좀 섭외해 주세요'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