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인상 기조 유효"...한은 금통위원 필요성 언급
2018-05-02 19:25
일부 위원 "금융안정 리스크 커지지 않게 유의해야"
4월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은이 2일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난 가운데 의장인 이주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위원 중 2명이 향후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A위원은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성장세를 감안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가 확대되거나 이로 인해 금융안정 리스크가 더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목표수준 방향으로 올라갈 전망이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필요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의원들은 통화정책 판단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물가상승률 역시 중기 목표 수준에서 내년쯤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C위원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주택경기가 조정국면에 진입하고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가 지속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완화적 통화정책 부작용 우려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