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응 스님“PD수첩 허위 드러나면 최승호 방송계 떠나고 사실이면 내가 승복 벗겠다”
2018-05-01 17:05
"사실관계 곧 밝혀질 것"
현응 스님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문화방송 최승호 사장에게 'PD수첩' 방영문제와 관련한 나의 입장을 밝힌다"며 ”나를 음해하는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는 곧 밝혀질 것이다. 허위 글을 사이트에 올린 자, 허위 인터뷰를 한 자들은 모조리 법적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배후조정자들의 실체도 곧 드러날 것이고 그들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응 스님은 “'PD수첩'은 나에 대한 직접취재도 없었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았다. 어제 4월 30일(월) 오후 4시19분에야 담당피디가 최초로 내게 전화문자를 보냈다. '스님의 의견을 말하면 방송에 반영해 준다'며, ”나는 응대하지 않았다. 이미 편성된 방송내용에 나의 의견을 약간 덧붙여서 형식적 취재를 만들려고 하는 'PD수첩'의 저열한 방송태도에 이용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PD수첩'의 탐사보도 방식인가?"라고 비판했다.
현응 스님은 “최승호 사장에게 요구한다. 나에 대한 방송내용에서 허위사실이 드러난다면 최승호 사장은 방송계를 떠나기를 요구한다”며 “만일 나에 대한 방송내용이 사실이라면 내가 승복을 벗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