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존 랜선에서 5배 빠른 기가인터넷 만든다
2018-05-01 09:00
칩셋 제조사 아콴티아와 10기가급 인터넷 칩셋 개발 MOU
KT는 글로벌 칩셋 개발사인 아콴티아(Aquantia)와 랜선 기반의 10기가(Gbps)급 인터넷 칩셋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기술로는 랜선 2쌍(Pairs)으로 최대 속도 1Gbps까지만 제공할 수 있었으나, 이 기술 개발을 통해 최대 2.5Gbps까지 속도 제공이 가능해진다. 국제표준(IEEE 802.3bz)을 준용해 랜선 4쌍으로 최대 5Gbps까지 제공할 수 있다. 설치 환경에 따라 시스템이 선로의 품질을 판단해 1~5기가까지 최적 속도를 자동 제공한다.
특히 2000년 이전에 건축된 빌딩의 경우 구내배선 대부분이 한 세대당 LAN선 2쌍으로 설치돼 있어 1Gbps 이상의 속도 구현이 어려웠으나, 이 기술 개발로 대부분 지역에서 회선 공사 없이 기존 랜선으로 최대 2.5G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