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Q 매출액 6조5535억원...분기 최대 매출액

2018-04-30 16:01
- 원화강세 및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기초소재부문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 유지
- 2분기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견조한 실적 전망

LG화학 최근 분기별 경영실적 현황.[사진=LG화학]


LG화학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원화강세 및 원재료 가격 상승 탓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조 5536억원, 영업이익 6508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8%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 감소한 실적이다.

LG화학은 1분기 △기초소재부문의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 유지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전지부문 매출 확대 △생명과학부문 및 자회사 팜한농의 수익성 증가 등 사업부문별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6,369억원을 기록했다. 원화강세 및 유가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의 수요 및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24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라 자동차전지는 매출이 확대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598억원,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시황 악화에 따른 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31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매출이 일부 감소했으나, 신제품 해외 판매 허가 등 사업개발 수익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69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 있었으나, R&D 비용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2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환율, 유가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