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내 열릴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2018-04-29 11:33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오후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75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남북정상회담 직후 그 내용을 공유하고 한미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의 통화였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대 통화 중 가장 긴 시간의 통화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것에 대해 남과 북의 두 정상이 공감했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들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장소와 관련해서는 2~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하며 각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