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정현, BMW 오픈 부전승으로 ‘16강행’
2018-04-29 11:15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19위)이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 오픈(총상금 50만1345유로)에서 16강전부터 치른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출전을 포기했던 정현은 30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 단식 본선에서 4번 시드를 받았다.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16강에 곧바로 진출했다.
BMW 오픈은 클레이 코트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른 정현은 2회전인 16강에서 미카일 쿠쿠슈킨(95위·카자흐스탄)-마티아스 바칭거(164위·독일) 경기 승자와 맞대결을 벌인다.
정현이 8강에 진출하면 가엘 몽피스(41위·프랑스)와 만날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와 같이 4강까지 오르면 즈베레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
정현은 발목 부상의 변수만 없다면 이 대회를 시작으로 마드리드 오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리옹 오픈 등 클레이코트 대회에 연달아 나갈 계획이다. 이후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다. 올해 프랑스오픈은 5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다. 정현은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