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아프리카 직항로 개설…연간 8만TEU 신규 화물 창출 기대

2018-04-26 18:01

광양항 DB[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 광양항에서 아프리카를 오가는 직항로가 개설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6일 광양항 CJ대한통운터미널에서 아프리카 항로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

새로 개설된 아프리카 항로 서비스는 세계 2위 스위스 선사인 MSC가 운영하고 중국, 싱가포르, 스리랑카, 토고, 남아공 등을 주 1회 운항한다.

이 항로에는 1만3000TEU급(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선박 11척이 투입된다. 호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 등 각종 공산품들의 수출 지원을 위한 전용 직항서비스로 운영된다.

항만공사는 이번 취항을 통해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HMM 전략적협력(머스크, MSC, 현대상선)'의 광양항 비중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광양항-아프리카 대륙 구간의 물류 이용이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항로 개설로 연간 8만TEU의 신규 화물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광양항 인센티브제도 확대 개편에 따른 물류비 절감과 24열 크레인 3기 도입을 통한 부두 생산성 향상 등이 아프리카 항로 개설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