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만간 김흥국 아내 소환해 폭행에 대해 처벌 원하는지 등 확인”

2018-04-26 00:00
“불구속 입건된 것 맞아”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가수 김흥국(59)의 아내 폭행 혐의에 대해 경찰은 불구속 입건된 것이 맞고 조만간 아내를 소환 조사할 것임을 밝혔다.

서울서초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2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김흥국 씨가 아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은 맞다”며 “오늘 새벽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서 일단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김흥국 씨 아내를 소환해 폭행이 있었는지와 처벌을 원하는지를 확인할 것이다”라며 “만약 아내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사건은 종결하는 것이고 처벌을 원하면 김흥국 씨를 소환해 조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2시쯤 서초구의 한 주택가에서 112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해 김흥국을 아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흥국 측은 이 날 ‘뉴스엔’에 “김흥국과 부인이 어젯밤에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 싸움을 했고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불렀으나 폭행 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지난 달 30대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한 방송에서 지난 2016년 말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김흥국은 혐의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