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5000억원 유상증자 완료
2018-04-25 16:09
25일 주금 납입 완료
납입자본금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
납입자본금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
카카오뱅크는 500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같은해 9월 5000억원에 이어 이번 5000억원까지 총 1조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증자 완료로 카카오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1조3000억원이 됐다. 신주발행의 효력 발생일은 26일이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2000억원)와 전환우선주 6000만주(3000억원)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이었으며,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이다.
카카오뱅크 주주 및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8% ▲ 카카오 10%(의결권 4%) ▲ KB국민은행 10% ▲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다.
의결권이 없는 전환우선주는 카카오가 2680만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1400만주를 인수했다. 다른 주주들은 보통주 지분율 대로 인수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증자로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를 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580만명의 고객이 있었기에 대고객 서비스 시작 1년도 안돼 총 1조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모바일 중심 은행에 대한 고객과 금융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혁신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