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가수 황치열의 ‘기승전팬’, 팬사랑 담은 '별, 그대'로 또 한 번 차트 점령할까
2018-04-25 00:00
가수 황치열이 팬에 대한 무한한 고마움과 사랑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간 절절한 이별을 이야기했던 황치열이라면, 이번에는 밝고 희망적인 황치열이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Be Myself’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수록곡 ‘행복해야해’로 포문을 열었다. 이 곡은 디테일한 호흡으로 곡의 감성을 잘 표현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격정적인 황치열의 목소리가 드라마틱한 스트링 사운드와 함께 녹아들어 듣는 이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긴다.
최근 ‘치여리더’라는 공식 팬클럽이 생겼다는 황치열은 “뜻이 깊은 팬클럽 이름이다. 항상 맨땅에 헤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저를 이끌어주시는 리더분들이 많으시다. 그래서 치열과 리더가 모여있다고 해서 치여리더라고 했다”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진 무대는 타이틀곡 곡 ‘별, 그대’다. ‘별, 그대’는 누구에게나 있을 황홀했던 사랑의 순간을 기억해내며 가장 뜨거웠던 그때를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곡이며 발라드에 셔플리듬을 가미해 사계절 모두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밝게 편곡됐다.
지난해 황치열은 데뷔 후 10년만에 첫 미니앨범인 ‘Be ordinary’를 발표,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지난해 미니앨범은 데뷔 후 10년만의 첫 미니앨범이라서 일상이 묻어나는 걸 표현하고자 하는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저의 음악적인 감성, 색깔을 많이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앨범 작업을 하며 “기분 좋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처음엔 스탭분들과 함께 이번 앨범을 정말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 앨범보다 음악적으로도 완벽한 앨범이 나와야한다고 했다. 그런데 또 너무 그런 부담감을 가지면 듣는 분들도 부담감을 가지지 않을까 싶어서 ‘행복하자’는 생각으로 행복을 담아서 앨범을 만들자고 했다. 그때 기분 좋은 부담감을 극복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목표는 무엇일까. 황치열은 “성적보다는 이제 두 번째 미니앨범이기 때문에 나다운 색깔보다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함을 주자, 음악이란 건 공감했을 때 행복한거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며 “성적은 당연히 신곡을 내는 사람으로서는 좋으면 좋겠지만 행복이 더 컸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4월 쟁쟁한 인기 아이돌 그룹이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황치열은 자신만의 경쟁력에 대해 “일단 아이돌과 함께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솔로가수가 틈새시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더불어 자신만의 음악에 대해서는 “제 음악에 호소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듣는 이로 하여금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시작점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 또 음악 방송을 통해서도 활동할 예정”이라며 “팬 분들께서 아이돌 분들과 서있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하셔서 음악방송을 하게 됐다. 예능이면 예능, 음악이면 음악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Be Myself’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