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의약품 국민감시 이뤄진다…‘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오늘부터 실시
2018-04-24 09:52
식약처 홈페이지 배너 통해 청원 가능…검사 전 과정 SNS 등 통해 공개
청와대 국민청원의 식·의약품 버전인 ‘국민청원 안전검사제’가 오늘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는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식·의약품 등에 대해 청원을 받아 다수가 추천한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활 속 식·의약품에 대한 불안요인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
검사 가능 대상은 식약처가 관리하는 △농‧축‧수산식품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의약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화장품 등 모든 물품이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특정 제품이 아닌 제품군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국민 다수로부터 ‘추천’을 받은 청원과 관련된 제품군에 대해 소비자단체, 언론, 법조계,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를 통해 필요성·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향후 제도 운영사례를 분석해 청원이 채택되는 구체적인 ‘추천 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국민이 중심인 식·의약품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