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녀 어업인에 '성게 껍질 분할기' 보급…생산량 2배 효과 "톡톡"
2018-04-24 09:57
제주 해녀의 중요한 수입원이자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바다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성게 알’ 생산에 파란불이 켜졌다. 6~7월초는 성게 채취의 계절로 매년 성게 생산량 40여t, 30여억원 이상으로 해녀들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성게껍질 분할기를 해녀 어업인들에게 보급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그 동안 재래식 성게 껍질 분할 작업은 껍질을 까고, 생식소에 섞인 껍질과 가시 등의 불순물을 골라내는데 쪼그려 앉아서 허리를 구부린 채 작업을 하기 때문에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로 생산량의 한계가 있어 왔다.
시 관계자는 “해녀들에게 이 제품이 보급되면 성게껍질 분할 속도가 2배 정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