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차량 돌진에 25명 사상..."테러 연관성 조사중"

2018-04-24 06:52
갑작스런 인도 돌진에 최소 9명 사망·16명 부상
사고 당시 거리에 보행자 많아 인명피해 키워
현지 조사당국 "운전자 현장 체포...테러 연관성 조사"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북부 지역에서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나 25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현지 경찰이 사고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AP]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한 승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25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현지 당국이 테러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토론토 북부 핀치 대로에서 한 승합차(밴)가 갑자기 인도에 있는 보행자를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점심시간을 맞아 거리에 보행자가 많았던 탓에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승합자가 약 1.6km 광속 질주를 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 현장에서 체포된 승합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테러 등 고의적인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를 낸 승합차는 렌트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