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글 GM사장 "하이브리드·수출용 신차 2종 한국 할당"

2018-04-23 20:47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한국에 하이브리드와 수출용 차량 2종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23일 한국GM 노사가 임단협 교섭을 극적 합의한 데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엥글 사장은 "오늘 잠정 합의는 회사뿐 아니라 국가와 업계 전체에 중요한 발전 사항"이라면서 "여기까지 오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의 사업 재구축과 회생에도 지원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GM 신차 배정 계획에 대해서 그는 "2개 중요 제품을 한국에 배정하겠다고 이야기했으며 그 제품은 하이브리디와 수출용일 것"이라고 답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도 노사 잠정 합의에 대해 "노조 대표들이 회사에 양보해주면서 회생 계획이 실시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가지게 됐다"고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지난 2월 7일 첫 임단협을 가진 이후 14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금일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합의는 GM 본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정한 데드라인을 한시간도 남기지 않은채 타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