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는 23일 경호·의전·보도 3차 실무회담 판문점 개최

2018-04-22 15:59

[2018 남북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22일 오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홍보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은 오는 23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경호·의전·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 회의는 원래 2차에서 마무될 예정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북측에서 경호·의전·보도 분야 실무회담을 내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하자고 제안해 왔고 우리는 이에 동의했다"며 "내일 오전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면 시점과 방식, 김 위원장의 남한 방문 경로, 공동기자회견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실무 접촉 내일 결과 따라 고위급회담 열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실상 모든 게 정리되면 고위급회담을 굳이 열 필요가 없을 텐데 내일 접촉 결과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의제 최종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날 회의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