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태세력 장악한 경기, 도민께 돌려 드리겠다"…민주 경기지사 후보 선출

2018-04-20 21:35
경선서 59.96% 득표…과반 넘겨 결선투표 없이 확정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전 성남시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20일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구태 기득권세력이 장악한 경기도정을 되찾아 도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된 이 전 시장은 이날 6·13 지방선거 후보 경선 직후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과 당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말씀 드린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라는 엄중한 명령, 무겁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경기도를 바꾸겠다. 경기도민인 것이 자랑이 되고, 경기도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만들겠다.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새로운 경기도를 만드는 길에 당원과 도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이재명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당부했다.

이 전 시장은 16년 만의 경기도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나선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에도 감사를 표하며 "경선 기간 저에게 해주신 비판과 조언들, 기꺼이 받아 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원팀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는 우리 모두의 목표"라며 "더 큰 승리를 위해 더욱 굳게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18~20일 실시된 경선에서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 합산 59.96%를 득표, 양기대(3.25%) 전 시장과 전해철(36.80%) 의원을 제치고 과반을 넘겨 결선 없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