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호주 허가

2018-04-20 15:22
2015년 램시마 이어 두 번째…호주 정부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로 시장성 기대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호주 식약처(TGA)로부터 혈액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 시판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

트룩시마는 스위스제약사 로슈 항암제 ‘맙테라’ 바이오시밀러다. 혈액암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셀트리온은 호주 파트너사 선정 협의를 진행하고, 출시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율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호주 허가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셀트리온은 호주 정부가 최근 의료비 절감을 위해 비교적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장려하고 있어 시장성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성·효능이 각종 데이터로 입증돼 의료진 신뢰가 충분하다”며 “호주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맙테라는 호주에서 연간 약 11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