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94회 수원포럼, “소통능력 좀 키워보실래요?”

2018-04-20 14:02
'소통과 공감력 키우기' 주제, 전 경향신문 선임기자 유인경 작가 강연

[수원시가 24일 주최하는 제94회 수원포럼 포스터.]

수원시가 24일 ‘소통과 공감력 키우기’를 주제로 제94회 수원 포럼을 연다. 포럼은 경향신문 선임기자를 지낸 유인경 작가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유 작가는 경향신문 대중문화부 차장, 여성팀 팀장, 출판본부 주간국 뉴스메이커부 부장을 지내고, 편집국 선임기자까지 올랐다. 경향신문 창간 이래 최초로 ‘정년퇴직’한 여성기자였다.

그는 자신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만나본 기자”라고 소개한다. 30여 년 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기자로 일하면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진심으로 공감하는 방법을 배웠다.

유 작가는 KBS 아침마당, MBC 오늘 아침, MBN 동치미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거침없고 솔직한 화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자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고(‘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연애하는 청춘에게 애정 가득한 참견을 하는(‘내일도 사랑을 할 딸에게’) 내용이 담긴 책을 펴내기도 했다.

여자로서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을 담은 ‘이제는 정말 나를 위해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등의 저서도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수원시는 ‘고품격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2010년 7월부터 매월 사회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포럼을 열고 있다. 수원포럼은 수원시의 대표적인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