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정책연대로 결선 진출자 지지할 것”

2018-04-20 11:51
"정통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돼야"
이날 오후 9시께 경선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토론회를 하기 앞서 손을 모으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상호, 박영선, 박원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결선투표에 오르는 후보를 지지하기로 20일 합의했다.

박·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합의문을 통해 “서울의 변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라면서 “또 야당의 공세에 맞서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민주당의 전국적인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정통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발표한 서로의 공약에 담긴 서울 혁신의 다짐과 의지들을 존중한다”라며 “정책 연대를 통해 앞으로 서울시정 운영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힘을 함께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9시께 서울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과 3파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결선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는 오는 23~24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