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수순...24일 찬반투표
2018-04-19 15:28
현대중공업 노조가 인적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19일 노조는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4일간 고용안정 쟁취와 강제 희망퇴직 반대, 2018년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목적으로 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행위를 결의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희망퇴직을 중단하고 일감 부족에 따른 유휴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16일부터 29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통상임금 기준 최대 20개월치 임금과 자녀 장학금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