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강남4구 주택거래량 1만1786건, 전년比 2배 '껑충'

2018-04-19 13:50
강남권 77.3%, 강북권 75.5% 늘어…지방은 감소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남궁진웅 기자]


지난 1분기 서울 강남4구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1만여건을 돌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3월 서울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17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4% 증가했다.

서울 전역의 거래량은 5만6914건으로 전년 대비 76.5% 증가한 가운데 강남권(2만7545건)이 77.3%, 강북권(2만9369건)이 75.6% 각각 늘었다.

이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과열 현상이 발생한 데다, 4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다주택자 등이 매물을 쏟아내며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의 경우 지난 1분기 주택 매매거래량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지방 주택 거래량은 10만81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다. 광역시(4만4770건)와 도 지역(5만4227건) 모두 2.4%, 9.7%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