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아이언쓰론' 5월 출격...차세대 전략 MMO 장르 승부수

2018-04-19 12:55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좌측 두번째)과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아이언쓰론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


넷마블이 모바일 신작 '아이언쓰론(Iron Throne)'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전략 대규모다중접속(Massively Multiplayer Online, MMO)이라는 신(新) 장르로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넷마블은 19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아이언쓰론을 5월 중 전 세계 251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모바일 전략 MMO 장르로, 지난 2월 열린 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퍼스트본'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면서 자신만의 왕국을 키워가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게임명을 아이언쓰론으로 변경했다"며 "전략 게임에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RPG에 대한 노하우를 더해 이용자들이 복합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자회사 포플랫(4PLAT)이 개발한 아이언쓰론은 총 3년간 50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높은 자유도를 통해 두뇌 싸움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맹을 통한 전 세계 이용자들과의 협력과 경쟁은 물론, 다양한 국적과 개성 넘치는 영웅들을 성장시켜 강력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지금까지 전략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차원전, 배틀로얄, 팀 데스매치 등 전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장 콘텐츠도 탑재될 예정이다.

강재호 포플랫 대표는 "방망이 깎던 노인처럼 게임의 차별화된 전투 모드를 위해 빌드를 깎고 또 깎았다"며 "기존 게임과 달리 병력, 자원 손실이 없는 전투 모드는 이용자들이 스트레스 없이 전쟁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넷마블은 아이언쓰론을 통해 새로운 장르의 대중화를 이끄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간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RPG(몬스터 길들이기), 액션RPG(레이븐), MMORPG(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나아가 MMO 장르까지 섭렵하겠다는 것. 때문에 이 게임은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이승원 부사장은 "전략 MMO 장르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22% 비중을 차지하며, 연평균 38% 성장하는 매력적인 장르"라며 "아이온쓰론은 반드시 성공을 해야 하며 북미 게임 시장에서 메이저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