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美 암학회서 ‘펙사벡’ 3중 병용요법 동물실험 결과 공개

2018-04-19 10:41

2018년 미국암학회(AACR)가 열리고 있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사진=신라젠 제공]


신라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8 미국암학회(AACR)’의 포스터 세션에서 ‘mJX-594’ 바이러스의 신장암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mJX-594는 ‘JX-594(펙사벡)’와 똑같은 치료 유전자를 가진 바이러스다. 설치류에는 감염성이 없는 펙사벡과 달리 실험쥐(마우스) 세포에 감염될 수 있는 균주로 만든 동물실험용이다.

포스터에는 면역 치료가 쉽지 않은 불응성 신장암에 mJX-594와 면역관문억제제인 PD-1억제제·CTLA-4억제제를 함께 투여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실험쥐에게 3개 제품을 동시에 쓴 결과 종양이 완전히 소멸하는 완전관해와 생존 기간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라젠 관계자는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이 불응성 신장암에 항암 효과가 있다는 점은 의미가 매우 큰 것”이라면서 “더 자세한 연구 결과는 논문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