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장인 평균 월급 얼마일까?

2018-04-18 15:13
지역별·업종별·연령별 편차 커

[사진=연합뉴스]


신한은행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득편을 18일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자택 또는 직장 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된 고객 155만명의 자료를 토대로 제작됐다. 대상은 급여소득자 128만명, 자영업자 11만명, 연금수급자 16만명이다.

서울 직장인이 평균 월급은 22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종로구가 3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의 1.59배였다. 이는 주요 기업 본사가 종로구에 밀집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SK본사가 있는 서린동(574만원)과 공평동(512만원), 세종로(376만원)가 급여 수준이 높았다.

특히 주요 업무지구 중에서는 광화문(공평동, 태평로, 세종로, 무교동, 서린동), 여의도(여의도동), 강남(역삼동, 삼성동), 상암(상암동)순이었고 그중 광화문이 4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광화문 지역은 명절 상여금 등으로 설 전후 급여가 평균 26% 올라 '설 효과'가 가장 큰 지역이기도 했다.

서울시 전문직 급여는 377만원으로, 일반 사무직 월급 299만원보다 높았다.

전문직은 강서구(614만원), 서초구(507만원), 강남구(449만원)가, 일반 사무직은 종로구(373만원), 강서구(337만원), 서초구(332만원)가 높았다.

전문직과 일반 사무직 간 급여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강서구 공항동이다. 항공기 조종사 등이 포함된 이 지역 전문직 급여는 727만원에 달했으나 일반 사무직은 373만원이었다.

연령대별로 사회초년생에 해당하는 26∼30세가 월 195만원, 31∼35세는 256만원, 36∼40세 287만원, 41∼45세 327만원 등으로 평균 19%씩 많아졌다.

하지만 46∼50세의 평균 월급은 322만원으로 오히려 41∼45세보다 낮았다.
 

[자료=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