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이성계가 감탄했던' 천마산 산신제 올려
2018-04-18 10:10
음력 3월 3일 최고의 길수인 3이 중첩되는 중삼일에 시의 번영과 시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천마산 산신제'가 18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천마산 산신제단에서 열렸다.
산신제는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박유희 시의장, 이보금 문화원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길놀이, 초헌·아헌·종헌례, 전통문화의식 체험, 음복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천마산은 남양주 중앙에 위치해 지역의 역사화 문화를 오롯이 지켜왔다.
태조 이성계가 왕에 오르기 전 천마산의 산세를 보고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고 감탄했던 명산으로 꼽힌다.
이번 산신제는 산의 주인인 산신령에 제물을 바치고, 제를 올림으로서 태조가 산에 올라 새로운 미래를 향한 포부를 빌었던 것에 유래, 시의 번영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치뤄졌다.
초헌관은 맡은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올해도 시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며 "산신제를 통해 전통 민속 보존의 중요성을 고양시키고, 시민의 화합을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