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상장 추진…"아직 확정된 것 없어"

2018-04-18 09:15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 과정 돌입


 
호반건설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의 기업 가치를 1조원 가량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반건설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호반건설은 증권사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이후, 주관 증권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IPO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호반건설의 매출은 1조148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62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가 평가하는 호반건설의 기업 가치는 1조원 정도다.

업계에서는 2015년 금호산업을 시작으로 올해 대우건설 인수에 뛰어들었던 호반건설이 상장을 통해 M&A(기업 인수·합병)를 위한 실탄을 추가로 마련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누리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반건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상장과 관련해 검토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