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개월여 만에 900선 회복···코스피 소폭 하락
2018-04-17 17:12
코스닥이 2개월여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33포인트(0.48%) 오른 901.22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7억원, 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72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장기적인 수급 측면에서 코스닥 지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관련 산업 성장성도 부각될 것"이라며 "향후 나올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는 종목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68% 하락한 9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메디톡스(-1.50%), CJ E&M(-0.31%), 펄어비스(-2.57%), 셀트리온제약(-2.15%), 코오롱티슈진(-1.56%)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신라젠(1.65%), 바이로메드(2.99%), 에이치엘비(3.94%), 휴젤(0.32%)은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3.72포인트(0.15%) 내린 2453.77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71억원, 5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756억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2% 하락한 24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43%), 삼성전자우(-1.60%), 삼성바이오로직스(-2.82%), 셀트리온(-1.86%), 삼성물산(-0.71%)도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34%), 기계(1.54%)는 강세를 기록했고 의약품(-1.81%), 유통업(-1.26%)은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