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파문] 안철수 "김경수, 文에 알렸을 것"
2018-04-16 15:49
"文, 댓글조작 인지 여부…청와대가 밝혀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전(前) 당원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댓글 추천수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알리지 않았을까 하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도대체 어떤 역할을 했길래 그런 큰 요구를 했는가. 자원봉사자가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심을 많은 국민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댓글조작을 인지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청와대가 밝혀야 한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로서 같은 행위로 전 정권도 처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문자만 일방적으로 받은 사람으로부터 만나자는 요청에 여러 번 만났다는 것도 납득이 안된다"며 "국회는 신속하게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등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6·13 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이문희 한국장애인총연합회 사무처장,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 김완배 한국산재장애인협회장 등 장애인 10명을 영입을 발표했다.